끄적이기 91

패배의 개스날??

칼링컵 결승에서 아스날이 첼시에게 2-1로 패배했다. 일순간 네이버 검색어를 장악하는 '패배의 개스날'. 하지만 곧바로 네이버의 제재로 실시간 검색어에서 사라졌다. 디시 해축겔의 소행으로 보인다.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라는거~ 난투극이 벌어져 레드카드와 옐로우카드가 수없이 나온 칼링컵 결승. 그러나 맨 마지막 종료휘슬이 울리자 첼시는 웃었고 아스날은 울어야 했다. 드록바가 2골을 몰아넣은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칼링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첼시는 26일 자정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칼링컵 결승에서 드록바가 2골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아스날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전반 12분만에 상대 월콧에 골을 허용했지만 드록바가 전반 20분과 후반 39분 골을 기록..

끄적이기 2007.02.26

개콘 '왜사니' 무슨 개그일까.

개그콘서드의 새로운 코너. 왜사니. 정말 보고나서 그들이 왜 사는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스트랄 개그였다. 결과를 말하자면, 어쨌든 그들의 코너명이기도 했던 '왜사니'라는 말을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구 뱉어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시청자를 웃고, 즐겁게 만든다는 애초의 개그 프로그램의 취지에 반기를 든 혁명적 개그라고 할 수 있다. 그 프로를 본 사람은 대부분 웃지 않았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개그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청객까지 소수를 제외하고는 역시나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 했다. 첫 코너답게 그들의 소개를 마치고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남자들, 이른바 '짝벌남'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여자들도 벌리지 못해 벌리지 않는게 아니라는게 그들의 주장...

끄적이기 2007.02.26

SHOW '죽음'편을 보고..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버나드 쇼 영국의 대문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와 한글 발음의 유사성을 들어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버나드 쇼는 자신의 시골집에서 숨을 거둘 때 위와 같은 묘비명을 남겼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Show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카피이다. 지겨움도, 하품도, 심심함도, 답답함도 죽었다는 문구와 묘지 앞에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Show가 가져다 줄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난 처음 이 광고를 보고, 무슨 새로운 UCC(User Created Contents)서비스가 시작되는 줄 알았다..

끄적이기 2007.02.26

SHOW '생명' 편 광고를 보고...

SHOW 왠지 모르게 끌리는 광고이다. 티저광고라는게 원래 좀 그런겠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이 광고는 억지 호기심이 아닌 실로 무언가 꿈틀대는 호기심을 만든다. 한국 방송 광고 사상 최로라던가? 정자 사용 광고.... 참 신선했다. 우물쭈물 살 것인가 어제처럼 재미없게 무언가 뜨끔하면서 가슴에 와 닿는 카피 문구. 힘차게 헤엄쳐가는 정자의 모습과 그 후 난자와 수정후 수정란 분할의 모습은, 앞으로 무엇으로 자라게 될지 모르는 수정란의 미래를 궁금케 한다.(꼭 사람의 정자란 법은 없기에...) 그리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또한 절묘하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의 ost로도 쓰인바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부분을 광고에 맞게 전자음..

끄적이기 2007.02.26

SHOW가 시작된다...

요새 SHOW라는 광고가 자주 눈에 띈다.. SHOW는 KTF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서비스명이다. 일단 SKT가 먼저 시작했고,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디메리트가 될 수도 있다. 그래도 티저광고를 이용해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는 HSDPA(Hyper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를 이용해 3세대 이동통신 기술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게 만드는 서비스이다. PC를 이용한 인터넷을 넘어 이동통신단말기를 사용한 고속 네트워킹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기대된다.... 나도 자세히 뭔지는 아직 모르지만. 보다 더 나은 미래가...

끄적이기 2007.02.23

유전무죄 무전유죄

어제 밤 영화 '홀리데이'가 방영됐다. 2년 전 개봉당시 영화관에서도 봤었는데, 설특집으로 방영하길래 또 봤다. 늦은 시각이었음에도 왠지 모르게 영화가 끌렸다. '홀리데이'는 1988년 탈주범 지강헌을 모델로 만든 실화이다. 단순 절도로 500여 만원을 훔친 죄로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을 받은데 반해, 전두환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은 600여 억원을 횡령하고도 징역7년을 선고 받는다. (여담이지만 전경환은 2년 10개월을 복역하고 1991년 노 전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으로 특별감형된다. 2년 10개월 복역과 남은 형기의 반이 감형됨에 따라 가석방 요건을 갖춘 전경환은 가석방 된다) 돈이 있으면 검사도 판사도 살 수 있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풀려난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보호감호법이라는 ..

끄적이기 2007.02.17

시계 달았다..

블로깅 하다가 시계가 달린 블로그를 보았다. '아~ 이쁘네'하는 생각과 동시에, 또 저거 영문 사이트에서 달아야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머리에 미치자 은근히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래도 우선 달아보고픈 마음에 사이트에 방문을 하고보니, 왠걸 이거 왜 이렇게 쉬운거야? 단순히 코드만 복사해서 달았더니 완성! 전체적으로 어울리는것 같진 않지만 - _- 그래도 마음에 든다^^ 하면서 하나하나 배우고 꾸며가고 즐겁다.

끄적이기 2007.02.16

이경규 연예계 은퇴 안한다??

연예인 이경규가 '복수혈전'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야심차게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 이경규는 지난 29일 복면달호의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인 160만명을 밑돌거나 쓰레기 취급을 받으면 미련없이 연예계를 떠난다고 했었다. 기사에서도 그랬지만 단순한 호객용이 아닌 비장한 각오로 한 말이라고 해서, 내심 복면달호가 얼마나 자신있길래 저리도 배짱을 부리는지 궁금했었다. 헌데, 오늘 이경규 은퇴 선언은 오보라며 번복을 했다. 영화에 사활을 걸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이제와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는 연예계 활동을 해야된다며 오보라고 하다니. 이건 오보가 아니라 자신의 말 실수이며, 번복인 것이다. 역시나 단순한 '호객용'에 그치고 말아 좀 아쉽다. 동기가 어찌되었건 그 기사로 인해서 복면달호는 공짜로 홍보..

끄적이기 2007.02.16

거침없이 하이킥! 거침없이 인기있는 이유,,

거침없이 하이킥이 요즘 정말 인기다. 본방송이 끝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같은 시간대에 타방송사에 딱히 경쟁이 될만한 프로그램이 없는것도 시청률에 일조했다. 순풍산부인과 이후로 재미있게 본 시트콤인듯하다. 시트콤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나, 처음의 참신함과는 달리 소재고갈로 갈수록 뻔하고 식상해지는 시트콤들이 많았었다. 그에 비하면 거침없이 하이킥은 많지 않은 방영 횟수이지만, 현재까지는 무난한 시청률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내용도 단순히 한 번 웃고 넘겨버릴 그런 소재들은 아니다. 신지의 이혼, 이순재의 자식에 대한 마음, 서민정과 신지와 최민용과의 관계 등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소재들이 다양하다. 웃기긴 하되, 그 속에 뼈가 있다...

끄적이기 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