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SHOW '생명' 편 광고를 보고...

한번쯤은 2007. 2. 26. 00:15
SHOW
왠지 모르게 끌리는 광고이다.
티저광고라는게 원래 좀 그런겠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이 광고는 억지 호기심이 아닌 실로 무언가 꿈틀대는 호기심을 만든다.
한국 방송 광고 사상 최로라던가? 정자 사용 광고.... 참 신선했다.

우물쭈물 살 것인가
어제처럼 재미없게

무언가 뜨끔하면서 가슴에 와 닿는 카피 문구.
힘차게 헤엄쳐가는 정자의 모습과 그 후 난자와  수정후 수정란 분할의 모습은, 앞으로 무엇으로 자라게 될지 모르는 수정란의 미래를 궁금케 한다.(꼭 사람의 정자란 법은 없기에...)

그리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또한 절묘하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의 ost로도 쓰인바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부분을 광고에 맞게 전자음으로 튜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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