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패배의 개스날??

한번쯤은 2007. 2. 26. 02:45

칼링컵 결승에서 아스날이 첼시에게 2-1로 패배했다. 일순간 네이버 검색어를 장악하는 '패배의 개스날'. 하지만 곧바로 네이버의 제재로 실시간 검색어에서 사라졌다. 디시 해축겔의 소행으로 보인다.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라는거~

난투극이 벌어져 레드카드와 옐로우카드가 수없이 나온 칼링컵 결승. 그러나 맨 마지막 종료휘슬이 울리자 첼시는 웃었고 아스날은 울어야 했다.

드록바가 2골을 몰아넣은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칼링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첼시는 26일 자정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칼링컵 결승에서 드록바가 2골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아스날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전반 12분만에 상대 월콧에 골을 허용했지만 드록바가 전반 20분과 후반 39분 골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양팀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지만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가 부상당하고 경기 막판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오점을 남겼다.

후반 11분 벌어진 첼시 존 테리의 부상은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든 위험 천만의 순간. 지난 22일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테리는 빠른 회복세로 예상을 뒤엎고 이날 경기에 출전,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그러나 부상의 그림자는 다시 테리를 드리웠다. 후반 12분 아스널의 디아비가 공을 걷어내려다 존 테리의 턱부분을 강하게 걷어 찼고 존 테리는 바로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아야 했다. 결국 존 테리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양팀 선수들간에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존 테리의 부상으로 인해 길어진 7분의 추가시간에 양팀은 신경전을 펼치다 첼시의 존 오비 미켈, 아스날의 콜로 투레가 거칠게 서로를 밀치며 머리와 몸을 때리는 등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아스날 아데바요르까지 합세해 선수들이 대거 모여들어 몸싸움을 벌이는등 상황이 점점 커져 첼시의 무리뉴감독, 아스날의 웽거감독이 이를 말리기 위해 그라운드에 뛰어들기도 했다.

결국 이 난투극으로 미켈, 투레, 아데바요르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램파드(첼시),파브레가스(아스날)도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CBS체육부 백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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