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추석 기차표 예매 실패ㅠ _ㅠ

한번쯤은 2009. 8. 27. 07:14
추석 열차표 예매 실패했다....

올 추석은 개천절과 겹치고 주말 이틀과 겹쳐 유난히 짧은 연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향을 향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표를 예매하기로 했다..

평소 늦잠을 자던 나와는 달리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전날 미처 확인하지 못한 기차표 시각이라든지, 기타 다른 것들을 확인하며 6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더군다나 나는 기차를 타고 고향을 오간적이 적어서, 코레일에 가입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

가입을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30분이 훌쩍 지나고 6시 되기 5분전에 예약하기를 눌러보니, 이거 왠걸 바로 창이 떴다..

다른사람들이 이미 예약을 했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 '6시라고 했으면 6시 정각에 열 것이지' 하는 마음이 솟구치는 순간이었다......

부랴부랴 기차 시간대를 입력하고 예매하기를 눌렀지만, 접속자가 많아서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만 무한 반복..... 광클릭 했는데 역시나 힘들었다...

그러다가 간혹 창이 느리게 뜨는 때가 있는데, 이 때가 예매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했던 나는 순간 흥분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나에게 날라온 메시지는 이미 매진이라는거 ㅠ _ㅠ

시간대를 바꿔가며 1시간 가량 해봤지만, 아직도 나에게 추석 기차표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ㅠㅠ

8시에 예약내역 확인가능하면 취소수량이 약간 나올거 같긴하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10시에 창구로 가야되나,,, 아니 그전에 가서 줄서고 있어야되나 모르겠다.......

이거 원 고향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해서야,,,,, 그렇다고 버스타자니, 고속은 운행 안하는 구간이고, 직행 예매를 하자니 당일예매가 불안하기만 하고, 고속도로에서 퍼져서 몇시간 지낼 생각하니 지금부터 갑갑해진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라건만,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추석 기차표 예매,,,,,부디 성공을 기원하며,,


한 시간만에 잔여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