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글

민영의료보험 이대로 사라지려나??

한번쯤은 2007. 3. 21. 21:06
김수경씨(여, 만26세)는 얼마 전 계단에서 미끄러져 다리뼈 골절상을 당해 2주간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 치료 후 김씨에게 청구된 의료비 총액은 280여 만원 !! 이중 의료보험공단 부담 (56.4%)을 뺀 122만원은 고스라니 김씨가 부담 (비급여부분 20.2% + 본인 부담 23.4%)해야 할 금액이 되었습니다 ! 김씨는 가입한 OO보험회사의 민영의료보험에 보험금 청구를 하였고 122만원의 의료비와 함께 입원급여 42만원 (1일 이상 일당 3만원 ), 골절진단금 30만원을 포함하여 총 194만원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

1. 왜 민영의료보험인가?

위 사례에서 김씨가 수령한 보험금은 본인부담 진료비 (진찰비 , 입원비 , 식대 , 투약 및 조제비 , 주사비 , 마취비 , 처치 및 수술비 , 검사비 ,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비 , 치료재료비 , 재활 및 물리치료비 등 )와 1일 이상 입원시 일당 3만원씩 지급되는 입원급여 , 특약으로 가입한 골절진단비 까지입니다 . 김씨가 납입한 보험료는 월 50,000원이었으며 만기 시 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 받는 상품에 가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


민영의료보험은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그 의료비를 보장 받는 보험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 사망 ,후유장해 , 질병사망 , 암진단 , 심근경색진단 , 뇌혈관질환진단 , 장기이식수술 , 간병비 , 골절화상 진단 , 입원일당 등등을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는 좋합보장형 보험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보험가입을 하면 누구나 본전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민영의료보험은 보험사고만 난다면 충분히 본전은 뽑을만한 보험임은 분명합니다 .

 
2. 민영의료보험 가입시 놓쳐서는 안될 Point!

A.보장기간이 긴 상품으로 가입하십시오!
예전 80세 만기의 상품만 있다가 최근에는 90세 , 100세 만기의 상품까지도 판매되기 때문에 보장기간은 최대한 장기로 하여 가입을 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 더구나 민영의료보험의 축소가 예상되는 요즘 분위기를 보면 더더욱 보장기간이 길어야 할 것입니다 .


B. 5 년 동안 의료비 한도를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질병 ,상해 의료비 보장은 5년마다 자동갱신이 되어 80세 이상 보장을 받게 되는데 보험회사의 기준에 따라 5년 동안 의료비가 1억 이상이면 자동갱신이 안 되는 상품도 있고 의료비가 80세까지 1억 한도만 되는 상품 , 5년간 의료비 1억 기준이 없는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가입 시 반드시 그 부분을 체크하셔서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


C.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조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고가 발생하여도 보험금이 지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면책조항이라고 합니다 . 성행위로 인한 감염 , 디스크 , 치과질환 , 제왕절개 등은 보험회사마다 면책조항에 포함되기도 하고 포함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가입시에 확인을 하는 것이 현명한 보험가입이 될 것입니다 .
 
3. 왜 민영의료보험이 최대 이슈인가?

보험회사에서 암보험 판매를 중단 하거나 보장을 축소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거둬들인 보험료에 비해서 나가는 보험금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즉 , 손해율이 높으면 보험회사의 이익이 안 생긴다는 뜻이지요 . 민영의료보험도 주체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판매 중단 또는 보장축소에 대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가입자들이 이래저래 병원비가 안드는 점에 착안하여 의료서비스를 남용하게 되니 , 건강보험공단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에 보장내용을 축소하거나 판매중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 논란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각 보험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여 보험회사의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의 판매제한은 보험회사 입장에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고 정부입장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의 적자를 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의 혜택입니다 . 지금 분위기상 민영의료보험에 대하여 보험료 인상 내지는 보장 축소 조치가 분명히 있을 꺼 같은데 일단은 지금 현재 보험가입자 분들에 비하면 월등히 축소된 보장이기 때문에 민영의료보험 본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질 거라는 것입니다 . 정부나 보험회사의 사리사욕을 위한 조치는 아니겠지만 돈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못 받는 소비자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


현재로선 민영의료보험의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고객이시라면 지금 가입을 고려하시는 것이 향후 보장 축소나 판매 중단 등의 상황변화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 될 것입니다 .


출처 : 모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