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한지도 어언(?) 2주..... 내 몸에 변화가 생겼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 몸과 마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운동 첫날, 구기종목을 잘 하지 못하는 터라 딱히 운동을 많이 안한지 만 3년 째에 술과 과식과 불면으로 산 지난 1년. 그 세월을 뒤로한 채 정말 모처럼만에 한 운동은 너무 힘들었다. 뛰기 시작한지 3분만에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프다. 20대의 몸이라고 할 수 없었다. 둘째날, 최악의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열심히 한 탓일까? 아님 워낙 상태가 안 좋았던 탓일까. 몸이 쑤시다. 온 몸이 뻑적지근하다. 그냥 살살 해줬다. 셋째날, 몸 풀기에서 뛰기는 사라지고, 걷기로 대신한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배에 힘이 안들어간다ㅠㅠ 팔에도 힘이 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