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영화 '홀리데이'가 방영됐다. 2년 전 개봉당시 영화관에서도 봤었는데, 설특집으로 방영하길래 또 봤다. 늦은 시각이었음에도 왠지 모르게 영화가 끌렸다. '홀리데이'는 1988년 탈주범 지강헌을 모델로 만든 실화이다. 단순 절도로 500여 만원을 훔친 죄로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을 받은데 반해, 전두환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은 600여 억원을 횡령하고도 징역7년을 선고 받는다. (여담이지만 전경환은 2년 10개월을 복역하고 1991년 노 전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으로 특별감형된다. 2년 10개월 복역과 남은 형기의 반이 감형됨에 따라 가석방 요건을 갖춘 전경환은 가석방 된다) 돈이 있으면 검사도 판사도 살 수 있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풀려난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보호감호법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