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고사가 있었나보다. 휴학하고 학교를 안다니다보니 시간관념이 사라지는 것 같다. 단순히 방학의 연장이라는 느낌뿐... 어쩐지 오전 중에 사용자들이 많이 줄은 것 같더라니.. 나도 불과 2년 전에 수험생이라는 말 들어가며, 엉덩이에 땀띠나고 손에 쥐 날 정도 까지....는 아니고 - _-;;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라고 하면 수험생한테 혼날까?) 모의고사 한 번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면서, 목표를 높였다 낮췄다 하던 시절. 정말 세상의 온갖 번뇌와 수고는 내가 다 짊어진 양, 하교길에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던 그 때. 내신도 나름 중요했지만,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으니 서로 도와서 각자의 목표를 이루자 다짐했던 급우들. 정말 그 땐 집에 있는 시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