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

SHOW '죽음'편을 보고..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버나드 쇼 영국의 대문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와 한글 발음의 유사성을 들어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버나드 쇼는 자신의 시골집에서 숨을 거둘 때 위와 같은 묘비명을 남겼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Show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카피이다. 지겨움도, 하품도, 심심함도, 답답함도 죽었다는 문구와 묘지 앞에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Show가 가져다 줄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난 처음 이 광고를 보고, 무슨 새로운 UCC(User Created Contents)서비스가 시작되는 줄 알았다..

끄적이기 2007.02.26

SHOW '생명' 편 광고를 보고...

SHOW 왠지 모르게 끌리는 광고이다. 티저광고라는게 원래 좀 그런겠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이 광고는 억지 호기심이 아닌 실로 무언가 꿈틀대는 호기심을 만든다. 한국 방송 광고 사상 최로라던가? 정자 사용 광고.... 참 신선했다. 우물쭈물 살 것인가 어제처럼 재미없게 무언가 뜨끔하면서 가슴에 와 닿는 카피 문구. 힘차게 헤엄쳐가는 정자의 모습과 그 후 난자와 수정후 수정란 분할의 모습은, 앞으로 무엇으로 자라게 될지 모르는 수정란의 미래를 궁금케 한다.(꼭 사람의 정자란 법은 없기에...) 그리고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또한 절묘하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의 ost로도 쓰인바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부분을 광고에 맞게 전자음..

끄적이기 200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