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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일, 응원 문자를 날려 보내다..

한번쯤은 2009. 8. 4. 08:55

수능 D-100

이제 수능이 100일 밖에 안 남았다...

나는 수능 100일 전에 무얼했나 생각해보면, 수능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마무리하는 시기라기보다는 수시모집을 한창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었다...

여름방학인데 학교에 나가 자율학습을 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물론 여름의 피서를 위한 휴가 따위는 없는 시기이다..

먹는것, 자는것, 생활하는 모든 삶 그 자체가 수능이라는 틀에 맞춰지고, 삶의 목적이 오로지 수능의 점수를 올리기 위한 것인냥 변해버린다...

그런 이들을 위해, 오늘은 응원 메시지를 한 번 보내보는게 어떨까...

상투적인 표현이어도 괜찮다,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표현이어도 좋다, 평소 관심이 뜸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좋다, 그냥 인생의 기로에 놓인 한 어린양을 위한 진심어린 애정으로 보내보자...

사촌동생이 고3 수험생이라 나도 문자 하나 날려보냈다...

그들의 심정을 알기에... 우리도 다 겪었던 일이기에... 그리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그를 위한 응원이 전부라는걸 알기에...

D-100, 100이라는 숫자는 결코 작지 않다. 100일이라는 시간도 결코 짧지 않다.. 그래서 더욱 기회는 있다... 누구나 다 하는 시기이기에 똑같다고 생각될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해야한다.. 현상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치열하게 한 번 해보아야 한다..

모쪼록 수능 D-100일인 시점에,, 모든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