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드의 새로운 코너. 왜사니. 정말 보고나서 그들이 왜 사는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스트랄 개그였다. 결과를 말하자면, 어쨌든 그들의 코너명이기도 했던 '왜사니'라는 말을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구 뱉어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시청자를 웃고, 즐겁게 만든다는 애초의 개그 프로그램의 취지에 반기를 든 혁명적 개그라고 할 수 있다. 그 프로를 본 사람은 대부분 웃지 않았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개그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청객까지 소수를 제외하고는 역시나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 했다. 첫 코너답게 그들의 소개를 마치고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남자들, 이른바 '짝벌남'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여자들도 벌리지 못해 벌리지 않는게 아니라는게 그들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