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2

1만원권 신권 '혼천의 도안' 돌아서서 웃는 중국...

“우리야 고맙지요. 우리 걸 한국 지폐에 써줬으니….” 새 1만원권에 ‘혼천의’ 도안이 실린 것에 대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의 반응은 전혀 의외였다. 항의나 불만은커녕 가만 놔두는 게 오히려 낫다는 투였다. 최근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만난 한 인사도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천의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게 중국측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해 중국측에서 왈가왈부하면 이슈화돼 양국간 갈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의외였다. 한국의 상징적 과학유물을 중국 지폐에 쓴다면 역사왜곡이니 하며 항의하는 게 정상일 터. 하지만 여기엔 중국측의 ‘깊은 계산’이 깔려 있었다. 중국에서 유래된 혼천의 도안을 한국이 지폐에 넣은 것은 한국이 중국의 문화권에 ..

오늘의뉴스 2007.01.23

새지폐 '1만 1번' 주인 누가 될까?

1천원과 1만원권 새 지폐 발행을 하루 앞둔 21일 한국은행 앞은 수집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은행은 22일 오전 9시30분 화폐교환창구를 열어 시민들을 상대로 구권을 신권으로 교환해줄 계획이지만 21일 한국은행 마당에는 이미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쳤다. 선착순으로 형성된 줄에 따라 텐트를 치거나 사과상자를 바람막이로 삼아 며칠째 노숙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고 일부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져와 밥을 짓거나라면을 끓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1번부터 100번까지는 따로 뽑아 화폐박물관에 보관하고 101번부터 1만번까지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위해 인터넷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22일 창구를 통해 차례로 내보낼 신권은 1만1번부터 3만번까지인 만큼 당일 최고 가치를 지..

오늘의뉴스 200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