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의 죽음이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

가수 겸 탤런트였던 '유니'의 죽음....
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던 그녀가.......그리고 그녀의 죽음이.............
오늘...시리도록 차가운 바람이 되어, 나의 뉴런을 자극하는건 왜일까...

한 사람이 떠났다.....
꽃다운 나이에...수많은 할 일들을 남긴채..이슬과 같이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남은자.....남은 우리들........

지난번 개그우먼이었던 故'김형은'양의 사건 당시와 마찬가지로, 떠나 간 분들의 미니 홈피는 수 많은 사람들이 붐볐는데......
정말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개념을 완전 상실해버린 악플러들과 자신의 미니홈피 조회수를 올리려는 속칭 '낚시꾼들'이 꽤나 보이고....수차례 방명록에 글을 반복하여 올리며 자신의 조회수를 올리려는 속보이는 이들도 보인다...
한 사람의 죽음이.....한 사람의 처절함이...... 우리에겐 그저 미니홈피 조회수 따위나 올리고, 나름의 잣대로 평가하여 고인(故人)의 명예따위는 씹어버리는 정도밖에 되지 못하나....

따뜻한 응원 한마디 못 해줄거면서.....열심히 시청도 안 해줄거면서......왜 그녀를 그렇게 몰고 갔을까... 싫으면 자기만 안보면 되지.......

정말 이참에 악플러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정말 거리낌없이 내뱉고 생각없이 지껄이는 말들......정작 자신은 미니홈피 조회수에 벌벌 떨고, 방명록 글 하나에 쩔쩔 매면서.. 어찌 그리 잔인하게 연예인들은 공인이라는 미명으로 몰아갈 수 있는 것인지.....
연예인들은 악플러 고소해도 나중엔 좋게 합의 본다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헌데, 정말 이제는 극에 달한거 같다..... 더이상 용서나 관용이란 없어야 한다... 이제 제2, 제3의 피해자는 다시 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유니의 사인(死因)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라던데....오늘도 보니 뉴스에 우울증에 대해서 나왔다...
우울증 뭐 요새 생긴 것도 아니고, 중년이면 조금씩 생기고 특히 중년 여성에겐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의 질병이라고 한다... 그러면 미리 정부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법도 한데, 그리하지 못한게 아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