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덕분에 연말에 친구도 만나고,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보냈었다...
하지만 영어 강의를 신청해놓은 탓에 강의를 들으러 오늘은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모처럼 일찍 일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 순간! 눈에 하얗게 쌓여있고 또 펑펑 내리고 있었다...
아! 어제 일기예보에서 눈 내린다고 했지.. 5cm가량 내린다고 했으니, 곧 그치겟지 뭐... 하면서 우산도 없이 모자를 뒤집어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학교로 향했다..
눈이 꽤나 내려서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였고, 인도에서도 신발에 눈이 묻지 않게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걷느라 긴 행렬들이 이어졌다...
9시 수업이었건만, 강사는 오지를 않았다.. 애초에 정시에 올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10시까지 온다는 소식에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결국 휴강 - _-;;
그 멀고먼 눈길을 또 헤쳐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눈은 아직까지도 내리고 있고... 차들은 걷는것보다 느리게 가고 있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보고, 눈이 얼마나 내렸나~ 하고 찾아보니,, '수원 적설량 최고기록 경신하나' 라는 기사가 떡하니 떠있고... 오전 9시까지의 적설량만 16.4cm라고 하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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