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한번쯤은 2007. 1. 25. 15:05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을까.....
이문열 작가의 소설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하였지만,, 내 생각엔 없는 것 같다...
뭐 날개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였기에 추락을 하였거나, 반대로 날개가 있기에 추락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경제도 배울겸, 재미삼아 주식을 조금 하고있다...
주식 시세판과 호가창을 보고 있자면,, 정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
떨어질 땐 밑도 끝도 없이 붕괴되면서 떨어지지만, 오를땐 정말 더디게 오른다. 조금 오르다가도 곧 저항선을 만나게 되고, 그 선을 뚫는가 싶다가도 이내 또 하나의 저항선을 만나게 되는...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이런지 모르겠다...
몇 년, 아니 평생을 공들여 쌓다가도 어느 일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무너질땐 바닥까지 가게 되버리는.....
주식에는 '손절매'라는게 있다.
가격이나 퍼센트를 정해 일정 수준이하로 떨어지면 손해를 감내하고라도 매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생엔 손절매가 없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지 모르겠다.
우리 인생의 종목은 단 하나이기 때문에. 바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