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3급 대졸 채용 제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한다고 한다. SSAT 응시를 하기 전에 서류를 먼저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서류 전형이 다시 부활한다고 볼 수 있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출신 대학이나 학점 등의 스펙을 보는 일반 서류전형과는 달리 직군별로 필요한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전공 지식에 대한 척도인 '학점',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 실무를 경험해보는 '인턴' 등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상 스펙이 아니고는 직무역량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직무 에세이'를 토대로 평가를 한다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그간 1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SSAT..